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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버스 안내방송 안나와 길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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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버스 안내방송 안나와 길헤매

입력
200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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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안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형 집이 있는 와동 공원으로 가려고 시내버스를 탔는데 정차안내방송이 나오지않았다. 초행길이라 버스 노선표를 봐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없었다. 간신히 주위 사람에게 물어 내렸지만 한 정거장 전에 내려 20분 동안 걸어가야했다.다음날 저녁에는 안산제일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고잔역에 가려는데 전날처럼 잘못 내리게 될 것이 걱정되어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운전사에게 고잔역으로 가자고 했더니 그곳은 자기 구역이 아니라서 못 간다는 것이다.

택시운행에 구역이 있다니 어이가 없었지만 할 수 없이 안산역에 갔고 택시요금을 몇 백원 더 내야 했다. 버스에서는 정차안내방송이 나오지 않고 택시는 승객이 원하는 곳에서 내려주지 않는데 과연 대중교통이 편리하다고 할수 있을까.

/송영민ㆍ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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