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콜레라 환자가 20명 더 늘어나고 설사증세 등을 보이는 콜레라 의사 환자가 경기지역에서도 발견되는 등 콜레라가 전국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또 이날 경남 마산과 창원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린 환자 2명이 숨졌다.국립보건원은 이날 대구ㆍ경북지역에 콜레라 환자 20명이 추가 발생, 모두 42명(울산 1명 포함)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새로 발생한 환자는 지역별로 경북 영천 16명, 경주와 경산 각각 2명이다.
또 이날 콜레라 의사환자 17명이 새로 발견돼 의사 환자도 총 3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의사환자 중에는 경기 김포시(1명), 충북 청주시(1명) 주민도 포함돼 있어 수도권과 중부지역에도 콜레라 비상이 걸렸다.
국립보건원은 “이들은 대부분 이번 콜레라의 발원지인 경북 영천 기사뷔페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라며 “해산물은 날것으로 먹지말고 외출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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