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예ㆍ적금 상품에 ‘플러스 알파’ 서비스를 첨부한 은행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유사한 금리 조건이라면 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상품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상품이 하나은행의 ‘하나여행적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이 상품은 판매 40여일만에 1만5,000좌를넘어서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와 제휴를 맺고 적금 가입자에게 여행상품을 5% 할인해주는 것. 약정기간의 4분의1이 지나면 500만원까지 여행경비를 무보증으로 빌려주기도 한다.
겨울방학 때 배낭여행을 떠날 계획을 잡고 있는 대학생, 부모님 효도관광을 준비중인30~40대가 주고객층이라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가계금융팀 이재중 대리는 “거래 고객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여행 등 레저활동으로 나타나 여행과 적금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게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여행적금의 인기에 힘입어 5일 정기예금과 문화상품을 결합시킨 ‘하나 아트클럽 정기예금’도 출시했다.
미술품경매업체인 서울옥션에서 진행하는 미술품 경매정보를 무료로 제공받고 각종 전시회, 이벤트 등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또 가나아트센터이용때에는 10~20%의 할인혜택도 받는다.
국민은행은 여성 고객들을 위한 특화상품 ‘쌩스 맘 적금’을 판매중이다. SK홈쇼핑과 업무제휴를 통해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의류, 가전제품 등을 구입할 때할인 혜택을 주며, ‘가재도구 안심보험’에도 무료 가입해준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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