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친구’(전국 818만 명, 이하 영화사측 추산), 여름에는 ‘엽기적인 그녀’(5일 현재 445만 명)와 ‘신라의 달밤’(436만 명). 가을에는‘무사’(7일 개봉)와 ‘봄날은 간다’(29일 개봉), 겨울은 ‘화산고’ 와 ‘2009 로스트메모리즈’.‘엽기적인 그녀’와 ‘신라의달밤’이 올 여름 흥행 1, 2위를 차지했다. 6주째 주말 관객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엽기적인그녀’는 ‘무사’ 개봉으로 상영관이 줄더라도 전국 관객이 500만 명은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사’ 역시 예매 규모(5일까지 1만 5,000장)로 볼 때 400만 명은 가능하다는 것이 극장가의 전망이다.
청소년 층의 기호에맞춘 SF무협액션물 ‘화산고’와 올 겨울 최고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2009 로스트메모리즈’도 ‘엽기적인 그녀’나 ‘무사’ 못지 않은 흥행작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할리우드 영화의 최고 흥행작은 ‘슈렉’(250만 명). ‘미이라 2’(220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상영 중인 ‘A.I’도 112만 명에 불과한데다 연말에도 뛰어난 할리우드대작이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사상 처음 ‘한국 영화 연간 흥행 1~5위 독식’이란대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엽기적인 그녀’의 제작사인 신씨네 신철 대표는 “흥행폭발력을 갖춘 다양한 한국영화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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