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언론사주등 13명 일괄 기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언론사주등 13명 일괄 기소

입력
2001.09.05 00:00
0 0

언론사 세무고발 사건을수사중인 서울지검은 4일 구속수감된 언론사 사주 3명을 포함, 탈세 관련자 13명과 6개 언론사 법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횡령 등 혐의로 일괄 기소했다.검찰은 구속된 조선ㆍ동아ㆍ국민일보사주 이외에 조선일보 방계성(方桂成) 전무와 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 전 부사장, 한국일보 장재근(張在根) 전 사장, 중앙일보 송필호(宋弼鎬) 부사장, 이재홍(李在鴻) 경영지원실장, 대한매일신보 김문진(金文鎭) 전 전무, 김학균(金學均) 전 사업본부장, 이태수(李太守) 전 국민체육진흥사업지원단 대표, 정대식(鄭大植) 지원단 대표, 이들과 공모한 담당 세무사 1명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6개 언론사법인의 탈세액은 조선일보 12억여원, 동아일보 5억여원 등 총 36억여원이며 기소된 13명의 개인 탈세액은 총 188억여원, 개인 횡령액은84억여원, 결손금 과대계상 등 기타 비리는 67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은 법인세와 증여세 63억여원을 포탈하고 회사자금 4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이며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은 43억여원 탈세에 18억여원 횡령, 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은 25억여원 탈세에 회사자금 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동아일보 김 전 부사장은 조세포탈액이 49억여원, 한국일보 장 전 사장은 6억여원 탈세에 5억여원 횡령, 조선일보방 전무는 12억여원 탈세에, 8억여원 횡령, 중앙일보 송 부사장은 6억여원 탈세, 대한매일 이 전 대표는 21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과정에서 탈세 행위자와 병합심리할 필요가 있어 법인도 정식 기소했으며 대한매일 김행수(金幸洙) 상무 및 넥스트미디어 그룹은 혐의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기소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사주의 재산 국외도피 혐의에 대해서는 국세청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추가로 확인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