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햇살은 따갑지만 하늘은 완연한 가을빛. 이미 들녘에는 곡식이 무르익고 풀벌레가운다. 다가오는 가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맞으러 나가자.# 에버랜드 풀벌레 가을 음악회
10월 3일까지 열린다. 에버랜드 페스티발월드에 특설전시관을 만들어 놓고 우리 고유의 가을곤충을 무더기로 방사했다.
부모와 아이들이 풀벌레를통해 자연을 배우는 체험학습의 장이자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계절 나들이터이기도 하다.
전시되는 풀벌레들은 귀뚜라미, 방아깨비, 메뚜기, 여치,베짱이, 사마귀 등 흔히 들어왔던 것부터 콩중이, 팥중이, 풀무 등 희귀곤충까지 모두 12종류.
전문 사육사가 상주하며 풀벌레의 이모저모에 대해자세한 설명도 해준다. 전시상자 앞면을 투명 아크릴판으로 특수 제작하여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옆 부분은 망을 설치하여 울음소리를 생생하게들을 수 있도록 했다.
# 벼베기 체험과 지리산 탐방
파란들영어문화유산답사회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영어도배우는 답사단체. 8, 9일 1박 2일 일정으로 지리산 일원을 찾아 가을 정취에 젖어본다.
벼를 직접 베고, 흥겨운 농악에 맞춰 풍년의 기쁨을함께 한다. 지리산의 뱀사골과 정령치에서 가을의 산공기를 마시고 춘향과 이도령의 추억이 서린 남원 광한루를 돌아본다.
500여 회의 영어 통역안내를 담당했던 이준탁씨가 길잡이를 맡는다. 참가비는 2인 1실 기준 12만 9,000원 (02)878-3977
# 설악산의 자연과 문화
가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은 설악산. 단풍보다 꽃이 먼저 가을을 알린다. 지금산기슭마다 가을꽃이 만개했다.
문화답사와 생태답사를 전문으로 하는 두레문화기행은 9일 설악산 한계령 지역으로 만발한 가을을 만나러 간다.
가을야생화의 향기와 가을 풀벌레의 소리에 취하고 장수대, 한계사지, 한계산성 등 험한 산 속의 유적들을 찾아 그 의미를 알아본다. 참가비는 3만7,000원. 학생은 3만 3,000원이다. (02)712-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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