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몇 학년이냐고 물어보며 신용카드 회원가입을 권유했다. 나는 아직 학생이라서 신용카드는 필요 없다고 했더니 도서관을 돌아 다니며 학생들에게 일일이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것이다.도서관에서는 학생들조차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될세라 조심조심 다니는데 카드사 직원은 회원가입을 권유하고 다니니 어이가 없었다.
요즘 지하철 역이나 대학가 주변에도 연회비 면제나 놀이공원 무료입장 같은 혜택을 내세우며 회원 유치를 하지만 막상회원 가입을 하려고 하면 일년에 몇 천원의 연회비가 부과된다는 말을 해주기도 한다.
많은 카드회사가 회원유치와 발급 비용으로 돈을 낭비하고 있으며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까지 무분별하게 카드를 발급해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시급하다.
/ 황병훈ㆍ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