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4일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건의키로 하고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어 회담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여권의 한 핵심 인사는 이날 “여야 모두 DJP 공조 붕괴후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해 이른 시일내에 영수회담이 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정개편이 이뤄진 뒤 사전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이 달 중순 또는 내달 초에 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김중권(金重權)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을 포함한 여야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영수회담문제는 새 국면에 대처해 가는 정부 여당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