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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선희의 비디오세상] 프레데릭 벡의 베스트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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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선희의 비디오세상] 프레데릭 벡의 베스트콜렉션

입력
200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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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벡은 캐나다 출신의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 국내에는 환경문제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 ‘나무를 심는 사람들’(1987년)로 처음 소개됐다.30여 분짜리 애니메이션을위해 5년간 2만 장의 그림을 손수 그리노라 실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는 뒷이야기까지 접하고 보면 메시지가 분명하고 영상이 아름다운 이 작품에대한 감동이 더해진다.

최근 그의 1994년 작 ‘위대한강(The Might River)’과 단편 4편을 모은 ‘프레드릭 벡의 베스트 콜렉션’(전체ㆍ라바필름)이 출시됐다.

‘위대한 강’은 캐나다의 퀘벡지방을 가로지르는 세인트 로렌스 강의 역사를 조명하며, 깨끗하고 풍요로웠던 강이 인간에 의해 더렵혀지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린 다큐 애니. ‘나무…’와마찬가지로 자연의 고마움, 환경오염 문제를 일깨운다.

‘…콜렉션’은 벡이 장편 애니메이션에이르게 된 과정을 알 수 있는 초기 단편들로 채워져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파스텔 톤의 부드럽고 환상적인 영상이 축적돼 가는 과정을 확인할수 있다.

톱질 당한 나무가 쓰러질 때 내는 소리를 제목으로 삼은 ‘크렉(Crac)!’은 1981년 작. 흔들의자의 일생을 따라가며 이 의자를 사용했던 이들의 변화된 삶, 즉 문명 이기에 떠밀려가는 세태 변화를 담고 있다.

1978년 작 ‘투리엥(Tout Rien)’은 천지창조,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원색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그림에 담았다.

‘타라타타(Taratatala Parade)’는 1977년 작품으로 군악대의 기마 퍼레이드를 보려고 애쓰다 실패한 어린 아이가 자기만의 행진놀이를 한다는 깜찍한 내용.

1974년 작 ‘일루션(Illusion)’에서는 숲 속의 작은학교에서 행복하게 뛰놀던 아이들이 문명의 이기로 시간과 자연을 빼앗는 자에게 현혹되었다가 되돌아온다는 내용이다. 교육용으로 활용하면 좋다. 구입처02-2263-3233.

/비디오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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