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윤락가였던 강동구 천호동 423번지 일대 속칭 ‘천호동 텍사스촌’이 이르면 올해 안에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2일 강동구청과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천호동 텍사스촌 일대 30여명의 건물주와 윤락업주는 지난달25일 윤락가를 완전히 없앤 뒤 3,000여평의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주택조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건설 시공사를 내정한데 이어조만간 주택조합을 결성, 이르면 올해 안으로 건물철거를 시작해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물주와 윤락업주는 5월부터 이곳에 상가를 짓기 위해 주거지인 용도를 상업지역으로 전환해줄 것을 서울시에요청했으나 시가 “도시 기본계획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수용을 거부하자 아파트를 건립키로 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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