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자동차 수출은 7월보다 12.4%나 늘었으나 내수판매는 휴가가 집중되는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3%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등 5개사의 지난 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3,147대로 7월의 12만6,943대에 비해 3% 줄었다.
내수판매는 2월 이후 계속 증가하다 6월 13만2,000대로 정점에 오른뒤 7월 5,000여대 감소한데 이어 지난 달 다시 4,000대가까이 줄었다.
이는 8월이 자동차 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자동차 업계가 지난달 초 일제히 휴가를 실시, 일부 차종의 경우 생산이 계약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출은 14만6,756대로 7월(13만546대)보다 12.4% 증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내수ㆍ수출을 포함한 총판매는 지난 달 26만9,903대로 전월대비 1만2,000대(4.8%) 증가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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