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이후 처음으로 연말께 2억7,300만 달러 상당의 국채를 해외 자본시장에서매각, 외국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모하마드 모자라드 이란 중앙은행 부총재는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해외 채권 발행에 앞서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했다”고말했다.
이란의 국채 발행은 민간 은행 및 보험사 허용, 국영기업의 사유화, 리알화의 환율 통일 등 일련의 경제 개혁 조치와 함께 단행되는 것이다.
모자라드 부총재는 “3년 또는 5년만기의 이번 국채 발행은 이란 시장에 관심을 가진 국제 투자자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 동안 이란의 국가 신용은 상당히 올라갔다”고 말했다. 무디스사는 유가가 낮았던 2년 전 이란의 외화 장기표시 채권 발행 등급을 투자 부적격인 B2로 정했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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