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어느덧 가고 아침 저녁으로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 맞이 집안 단장을 하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 할인점들은 가을 분위기 물씬한 인테리어 용품을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올 가을 인테리어의 특징은 화려함보다는자연적이며 절제된 단순함을 강조하는 젠스타일과 현대적인 스타일의 조화. 동양의 여백의 미를 강조하여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간결함을 최대한 살리는것이 좋다.
가을 침구는 돈을 별로 안들이고도가을 분위기를 내는데 아주 좋은 소재다. 올 가을에는 깨끗한 흰색에 화사하면서 여성스러운 잔꽃무늬가 새겨진 침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파코라반퀸 세트가 15만~19만원, 헝가리산 사계절 거위털 이불이 46만원, 이탈리아산 팜 베개가 4만9,000원, 포켓스프링 베개는 6만9,000원선.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조화도좋다. 여기에 좋아하는 향을 뿌리면 집안에 은은히 향이 번져 분위기가 달라진다.
조화와 화병을 함께 구입하면 훨씬 더 멋스러운데 먼지가 묻어 더러워져도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기만 하면 깨끗해진다. 프랑스 산 조화가 3만2,400원 선. 신세계 본점, 강남점에서 판매한다.
화분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있다. 옥수수, 콩, 꽃잎 등 5종류로 구성된 곡식 장식세트(6,900원), 관엽(5,900원), 수초포트(2,800원) 등 꼬마 화분들을 식탁에놓아두면 풍성한 가을 분위기가 난다. 개운죽(1,500원)도 실내 분위기를 살리는데 괜찮다.
요즘 여름 커튼을 걷고 가을 커튼으로바꾸는 가정도 많다. 3만8,000원 선. 여름 햇빛을 가리기 위해 설치했던 버티칼 블라인드도 가을 분위기에 맞게 바꾸는 것이 좋다.
버티칼 블라인드직물은 4,800~3만9,500원, 레일은 9,000~1만6,000원 선. 디자인이 다양하고 설치하기 쉬운 봉커튼은 아파트 30평을 기준으로20만~150만원 선.
봉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시트봉과 나무로 만든 원목봉이 있다. 시트봉은 2만~3만원, 원목봉은 조금 더 비싸 4만~5만원선이다. 상하로 작동해 작은 창에 사용하면 아늑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로만쉐이드는 18만원 선.
방석 쿠션 러너 매트 등 집안에 놓아두는소품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자연스런 꽃무늬와 아이보리, 베이지 색 제품에 금색 실을 사용한 고급스런 이미지의 제품이 인기다.
롯데백화점8층 인테리어 소품 매장의 경우 방석은 1만5,000원~6만원, 쿠션은 1만3,000~4만5,000원, 피아노 커버는 9만5,000원~25만원,식탁장식용이나 깔개로 쓰는 러너는 3만~20만원, 매트는 5,000~15만원 선이다.
롯데백화점은 9일까지 침구류 및 인테리어소품 매장에서 10~20% 브랜드 세일을 갖는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알뜰 주부를 위해 홈데코 행사를 열고 하트 바스켓 주방장갑을 3,500원,쿠션커버를 7,000원, 베스하우스 발매트를 1만6,000원에 판매한다.
또 침구ㆍ수예 기획상품전을 열어 리빙모아 안단테 침구세트를 19만8,000원,라피오레 매트리스 커버를 19만원, 아르누보 방석을 5,000원에 판매한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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