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신호등 주변에 점자유도블록이 깔려 있어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많은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도 곳곳에 차량 진입을 막는 쇠말뚝이나 돌말뚝이 박혀있는 곳이 늘어나면서 여기에 부딪히는 시각장애인이 부쩍 늘었다.차량 진입과 주차금지를 위해 말뚝을 심었다지만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길이 되어야 할 인도가 위험천만한 곳이 되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말뚝은 비단 시각장애인 뿐만이 아니라 인도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이나 시력이 감퇴한 노인분들에게도 위험하다.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시설들을 바로 잡아야 하며 차량 진입 방지와 주차금지를 위해서라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말뚝이 아니라 주차 방지용 턱을 설치하고 불법주차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임경억ㆍ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정보문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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