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은 ▦수능 9등급제 ▦수시 1,2학기 모집과 정시모집 등 모집시기 3원화 ▦수시모집 미등록 결원 충원 금지 ▦다단계전형, 추천제, 특별전형 확대 ▦지필고사는 논술고사만 허용 등 2002학년도 입시안의 기본골격과 같다.다만 특별전형 확대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학기간, 거주기간 등최소 자격기준을 대학별 전형요강에 명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일부 사항만 변경됐다.
■수능
200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영어)등 5개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점수,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제공한다.
그러나 5개 영역 총점은 기재하지 않으며각 영역별 성적의 소수점 이하 점수는 사사오입 하므로 동점자가 많이 나오고 계열별 전국 석차도 제시되지 않는다.
대신에 총점을 9등급으로 나눠수험생이 속한 등급 및 5개 영역별 등급이 제공된다. 등급별 비율은 2002학년도와 같다.
교육부는 대학에서 이를 활용할 때 5개 영역을 모두 합산한 총점은 전형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영역별 원점수, 백분위점수, 표준점수, 등급 및 5개 영역 종합등급은 자율적으로 선택,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부
재학생은 2002년 11월22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내며 수시모집 지원자는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재수생은 졸업일을 기준으로 한다. 단 3학년 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까지의 성적을 활용한다.
학생부 활용과 반영비율은 기본적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학생의 특기나 봉사활동 실적 등 비 교과영역을 중시하고, 학생부 성적을 활용할 때는 모집단위별 특성에 관련된 과목을 중심으로 활용하도록 권장된다.
■대학별 고사
200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본고사는 여전히 금지된다. 대학별로 논술고사,면접ㆍ구술고사, 실기ㆍ실험고사, 교직 적성ㆍ인성검사, 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하도록 하되, 전형기준과 전형방법은 사전예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논술고사외의 지필고사를 시행하려면 실시목적, 출제방식이나 내용 등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해 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대교협은 대학별 입학전형 계획을 심의해 지필고사 관련 사항을 검토, 교육부에 통보하며 교육부는 이를 토대로 금지된 지필고사를 실시하려는 대학에 시정요구를 하고 재정적인 제재를 가한다.
■추천서 등 기타 자료
대학들이 자기소개서, 지원동기서, 학업계획서, 교과외 활동상황 등은 물론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 봉사활동과 자격 및 경력에 관한 자료, 선행상 등 각종 표창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
추천서는 학교장, 교사 등 학생의경력 및 활동과 관련된 인사의 추천서를 받는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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