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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10代들 도난車 광란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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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10代들 도난車 광란질주

입력
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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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낀 10대 3명이 무면허로 도난 차량에 다른 차 번호판을 단 속칭‘대포차’를 몰고 가다 검문을 받자 도주극을 벌인 후 총을 쏜 경찰에 붙잡혔다.31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1동 전농교회 앞 길에서 이모(17ㆍB고2학년)군 등 3명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차적 조회로 아반테 승용차에 프라이드 번호판을 단 것을 확인한 경찰이 검문하려 하자 중앙선을 침범,청량리시장(구 재래시장)까지 약 1㎞를 질주했다.

이들은 폭이 2m가량 되는 시장골목에 진입한 후에도 100여m를 달아나다 뒤쫓아온 경찰이 공포탄 3발과실탄 2발을 발사해 차량 오른쪽 앞뒤 바퀴를 펑크내고 권총 손잡이로 조수석 유리창을 부순 뒤에야 검거됐다.

이들이 승용차를 몰고 골목으로 질주하자 놀란 상인들이 대피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모(48)씨가 차량에 부딪혀 무릎을 다치는 등 4,5명이 부상하고, 상인들의 차량, 자전거, 물품좌판 등이 파손됐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대포차를 무면허로 운전해 겁이나 도주했다”며 “차량은 지난 23일 인터넷 대포차 사이트를 통해 2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고 말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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