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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년 6월중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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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년 6월중 상장 추진

입력
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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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내년 상반기중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국내 전략적 투자자에 지분을 매각해 2003년부터 민영화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31일 밝혔다.이 경우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8조5,000억원을 2003년 하반기까지 상환할 수 있다고 우리금융그룹은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 윤병철(尹炳哲) 회장은 이날 발표한 ‘우리금융그룹 비전 및 전략’에서이같이 밝히고 “신용카드는 9월 중 계열사간 업무 표준화 작업에 들어가 올해 안에 비씨카드에서 독립한 독자 카드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9월 중 계열사간 정보기술(IT) 분야를 통합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2002년 상반기 중 계열사 통합 작업을 매듭지을 것”이라고말했다.

윤 회장은 부실자산 처리와관련, “11월께 그룹 내 부실채권과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AMC)를 세워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6월 말 현재 6조5,000억원에 달하는 부실채권 등이이 같은 시스템을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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