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2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국립보건원은 30일 울산 울주군 우모(68)씨가 심한 설사 등 콜레라 유사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 분석한 결과 엘토르 이나바형 콜레라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중앙역학조사반과 울산시 역학조사반이 현지에서 합동역학조사를 통해 환자가 더 있는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원 관계자는 “올해는 10년마다 콜레라가 크게 유행하는 주기에 해당하는 시기”라며 “조개새우 게 등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는 95년 68명, 96년 2명, 97년 12명, 99년 3명의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1명도 없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