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가 105명과 30대작가 29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31일~9월 20일 새로 단장한 신관과 본관, 대극장과 소극장 사이의 데크프라자등 3개 전시장에서 개관 기념전 ‘미술여행 1, 2’전을연다.4월부터 시설 개ㆍ보수 공사를 해 전시장은 485평에서 655평으로 늘어났고, 수장고와 아트숍, 미술인 회의실등이 신설됐다.
본관에서 열리는 ‘미술여행 1’전은 1911~1941년에 태어난 만 60세 이상 원로작가가근작 1점씩을 출품한다. 4개 전시장에서 한국화ㆍ서양화ㆍ조각 장르 구분 없이 주제별로 전시한다.
‘자연ㆍ풍경의방’은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박노수 김영기 이윤영 하태진 변시지 오승우 신석필씨, ‘삶의단편의 방’은 인물과 정물을 통해 삶의 모습을 엿본 김형근 김흥수 오승윤 이만익 전혁림 김영중 전뢰진씨 등이 참여한다.
‘추상표현의방’에서는 민경갑 송영방 이종상 정탁영 김한 최경한 이반 최기원씨 등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작가,‘절제된 언어의 방’에서는 서세옥 송수남 홍석창 박서보 하종현 박석원 최만린씨 등 미니멀리즘 계열의 작가가참여한다.
근대와 현대 미술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지금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근작을 살필수 있는 기회다.
30대 작가들이 2점씩 출품하는‘미술여행 2’전은 신관과 데크프라자에서 열린다. 김범석 박은영 이동환(한국화), 김동유 양대원 홍경택(서양화), 김주현 박대규 이행균(조각)씨 등이 회화와 조각의 기본화법에 충실한 작품을 선보인다. (02)399-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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