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28일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베이트 잘라 마을에 진입한 후 전략요충지에 진지를 구축하는등 장기 주둔 준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아리엘 샤론 총리와 비냐민 벨 엘리에제르 국방장관이 베이트 잘라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도록 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특히 이에 맞선 팔레스타인측이 박격포 등 중화기를 동원, 이스라엘측에 간헐적인 공격을 하고 있어 중동사태가 시가전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베이트 잘라 마을의 대부분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으며 주민의 상당수가 피신한 상태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전화통화를 통해 일정기간동안 평온이 유지될 경우 이스라엘군이 베이트 잘라 마을에서 철수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가 29일 말했다.
베이트 잘라ㆍ예루살렘ㆍ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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