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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하이닉스 악재여파 전업종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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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하이닉스 악재여파 전업종 하락세

입력
200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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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째 하락, 지수 560선대로 밀려났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경기악화 우려감과 하이닉스채무 재조정 문제 등 증시 주변 악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 업종에 걸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외국인이 닷새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차익매물이 쏟아진 건설 제지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은행(-2.7%) 증권(-4.9%) 등 금융주도 낙폭이 컸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도 한국전력과 신한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500원 하락한 19만6,500원에 마감됐고, 하이닉스에 보증이 얽혀있는 현대중공업은 9% 떨어져 나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경향건설과 케이아이씨는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유 서광건설 등 일부 저가개별종목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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