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국책은행간 업무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국책은행의 전문성과 시중은행의 대중성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과 조흥은행은 29일 공동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두 은행은 수출입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국제금융과 투자, 고객신용정보조회, 외화자금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두 은행은 먼저 수출입은행에서 개발 중인 ‘개도국 수출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업체에 대한 본격 지원에 나설 방침이며, 효율적인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10월부터 실무추진팀을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빛은행과 산업은행은 5월 말 포괄적 제휴를 맺고 다양한 제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업여신 업무 협약을 통해 협조융자체제를 구축했고 여신정보 공유로 거래기업에 대해 상호 지원을 해주기로 했으며 점포망도 공동 이용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제휴는 은행간 합병에 비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높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제휴는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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