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장쩌민 訪北앞둔 시점 중국인 천지 수영횡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장쩌민 訪北앞둔 시점 중국인 천지 수영횡단

입력
2001.08.30 00:00
0 0

중국인이 28일 사상 처음으로 백두산 천지 횡단수영에 성공했다.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7월 도버 해협 수영 횡단에 성공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거리 수영선수이자 베이징(北京) 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이었던 장젠(張健ㆍ36)은 이날 1시간 5분17초 만에 천지내의 북-중 국경선에서 200㎙ 떨어진 평행선을 따라 3,370㎙를 횡단했다.

천지는 수온이 약 6도여서 오래 수영을 할 수 없고, 고도가 높아 산소가 희박하며 부력이 없는 담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張의 횡단은 일단 인간한계를 극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 통신은 백두산 천지를 지금까지 아무도 횡단하지 못했다며 張이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천지 횡단을 실시한 시점과 과정을 볼 때 중국측의 영토 확인 의도가 숨어 있을 것으로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천지는과거부터 북한과 중국간에 영토 분쟁이 자주 있었던 곳으로 중국인들 대부분은 백두산을 자국 영토로 생각하고 있다. 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북한을 3일부터 5일까지 방문한다고 발표한 직후 중국측이 돌연 천지 횡단을 했다.

횡단준비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던 신화통신은 28일 상보와 배경기사를 2개나 썼으며 중국 관영 방송인 중앙TV(CCTV)도 28일 밤에 이어 29일 오전까지 횡단 지도까지 그려가며 보도했다.

베이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