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품ㆍ소재 전문투자조합의 결성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주고,10월부터 핵심 부품ㆍ소재가 고장났을 때 보상해주는 신뢰성 보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9월부터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주문식 e-비즈니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통산업 인력의 정보ㆍ기술(IT)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전통산업과 지식기반경제의 접목 방안’을 마련했다.
재경부 육동한(陸東翰) 기술정보과장은 “전통산업의 주류를 이루는 부품ㆍ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투자조합이 많이 생겨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세제혜택을 주도록 세법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또 기계산업진흥회 산하 기계공제조합을 통해 부품ㆍ소재에 대한 신뢰성 보험제도를 실시하고 현재 12개 품목에 적용되는 신뢰성 인증사업도 소형정밀모터 등 42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IT인력 양성과 관련해 공단,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기업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이 직접 찾아가 종업원을 상대로 e-비즈니스 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IT운영 인력으로 취업할 실업계 고등학생에게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등 정보시스템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2003년까지 3,200명의 IT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