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올해가 우리나라에서 10년에 한번씩 콜레라가 크게 유행하는 주기에 해당한다며 28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보건원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 국내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아프가니스탄 등 외국에서 현재 콜레라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대 유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날 어패류를 먹지 말고 물도 반드시 끓여먹는 등 음식 섭취에 특히 조심해야 하며, 음식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조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콜레라는 집단 발병하기 때문에 심한 설사를 하는 등 콜레라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으로 옮겨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레라는 대개 8월말, 9월초에 발생하며 1970년에 206명, 80년145명, 91년 113명 등 10년 주기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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