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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화 채권단 4,000억 출자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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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화 채권단 4,000억 출자전환 추진

입력
200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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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금융권 여신 4,000억원 가량을 출자전환하는 등 총 2조2,000억원 가량의 채무재조정을 추진 중이다.현대유화 채권단 관계자는 28일 “4,000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1조8,000억원 가량의 부채는 3년간 만기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만약 투신권 등이 지원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등 극약 처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채권단회의를 갖고 투신 등 2금융권을 포함한 채권단협의회 구성과 내 달 초 최종 확정될 삼일회계법인 실사 내용및 채무재조정안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투신권의 출자전환에 동참하지 않는 대신 5,600억원 가량의 회사채에 대해 연 11%에 달하는 금리를 6.5%로 낮춰 3년간 만기 연장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투신사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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