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플레이어를 구입하려고 강변역에 있는 테크노마트를 찾았다. 전자제품도 두루 구비되어 있고 가격대도 다양해 평소 자주 찾는 곳이지만 상점 판매원이 손님을 맞는 태도에 실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CD플레이어를 구입하러간 날도 가격대를 알아보러 점포에 들어가니 점원들은 “학생 뭐 찾아”라며 대뜸 반말을 하고 그곳에서 물건을 사지 않으면 상당히 불만에 찬 말투로“다른데 가봐야 소용없어”라고 말하기 일쑤였다.
나도 이미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반말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더라도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난 듯이 말을 툭 내뱉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형 전자상가니 월드컵 때면 외국인들도 많이 찾을 텐데 그런 불쾌한 태도로 우리나라 전체에 대한 인상까지 나쁘게 만들까 걱정스럽다.
/ 김진중ㆍ서울 강동구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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