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방 중소 기업체들의 수출증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을 대거 지방 무역관으로 분산 이전한다.또 서울 본사는 서울 소재 기업들을 지원하는‘서울무역관’ 수준으로 축소한다.
오영교(吳盈敎)KOTRA사장은 27일 “수출 및 투자 유치를 위해 유망 지방 중소기업 및 수출업체 5,000개사를 발굴, 지방 무역관을 통해 심층 지원할 계획”이라며“이를 위해 지방 무역관이 본사의 지시를 받지 않고 지방자치 단체와 개별 협의, 직접 해외무역관과 협의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본사는사업 및 전략만을 개발하고 지방 무역관이 국내 수요발굴을, 해외무역관이 바이어와의 매치메이킹의 기능을 담당하는 ‘3각 체제’로 조직이 재편된다.
오 사장은 “각 시도에 소재한 KOTRA 지방 무역관의 역할이 확대돼 98개 해외 무역관과 함께 우리나라 중소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이 강화할 것”이라며 “KOTRA는 올 해 말까지 지방ㆍ해외 무역관 중심 업무 편제를 구축, 본사 32개 팀을 20여 개 팀으로 축소, 인력을 전진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 무역관에 통상 전문 본사 직원 6명을 보강하고, 47명을 해외 무역관에 배치키로 했으며 11개 시도의 지방무역관도 업계 수요에 따라 통폐합해 인력을 재배치키로 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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