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부도가 나 6개월간 영업이 정지됐던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에 대한 채권 기관들의 ‘사적화의’ 가 6개월 연장된다.한부신 관계자는 화의 만료일인 27일 “한부신 주주협의회 13개 채권기관 가운데 사적화의 연장에 이견을 드러냈던 기술신용보증으로부터 원칙적으로 연장 동의를 받아내고 이견에 대해 세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채권기관 협의회에 속하지 않은 분당 테마폴리스 사업의 채권자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사적화의 연장과 별개로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보증기금 부동산신탁팀 관계자도 “한부신 모기업인 한국 감정원으로부터 채무액 360억원을 갚겠다는 약정서를 받고 상환일시와 금액은 별도로 협의하는 선에서 화의연장에 동의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부신의 사적화의 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 연장되고 자연청산 위기도 넘기게 됐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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