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4ㆍKTF)이 또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하지만12번째 ‘톱10’을 기록, 기량이 안정권에접어들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미현은 27일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리CC(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스트 유니온 벳시킹클래식 4라운드서 홀인원과 함께 버디 6,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전날 공동 23위에서 단독 5위로 수직 상승했다. 김미현은 상금 3만4,217달러를 추가, 상금랭킹 6위(70만272달러)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한 때 골프코치로 재직했던 헤더 댈리-도노프리오(미국)가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모이라 던(미국) 마이리 맥케이(스코틀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미현은 3번홀(파3ㆍ185야드)에서 5번우드로 티샷한 볼이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 그대로 컵인, 생애 2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첫번째는 1999년 당시 메이저대회였던 뒤모리에클래식에서 였다. 김미현은“샷감각이 너무 좋았다. 다음 주 99년에 우승했던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 출전한 뒤 1주일 휴식을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은 이븐파에 그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신인왕 포인트32점을 보태 367점을 마크, 2위 베키 모건(영국ㆍ269점)에 100점 가량 앞서 신인왕타이틀에 한걸음 다가섰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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