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는 27일 3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강력 진통제 ‘염산날부핀’을 인천시내에 유통시키거나 투약해온 혐의(마약류관리에 의한 법률위반)로 46명을 적발, 이중판매총책 김모(38)씨 등 조직원 5명과 투약자 노모(32ㆍ청원경찰)씨 등 39명을 구속했다.검찰은 이들이 유통시키고 남은 날부핀 2만4,500앰플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씨는 1995년 5월께 A제약회사로부터 날부핀 10만앰플을 7,000만원에 미리 구입한 뒤, 마약류로 지정된 지난 1월27일부터 도매 판매책인 장모(37ㆍ구속)씨 등 다단계 밀매조직을 통해 구입가격보다 6배나 비싸게 유통시킨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 날부핀 투약자 및 수요자라고 판단됐던 유흥업소 종사자뿐 아니라 가정주부, 대입학원 강사, 청원경찰 등 수요층이 점차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