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27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과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8ㆍ15방북단 파문과 관련,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의 상임위 출석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임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으며 통외통위 회의에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통외통위 박명환(朴明煥ㆍ한나라당) 위원장은 “국회가 출석 요구를 결의했음에도 장관이 출석을 거부한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임 장관이 국회법을 어겼으므로 당과 상의해 탄핵 등 다양한 징계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이 출석거부로 회의가 파행을 겪자 여야 총무들은 29일 임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외통위를 재소집하기로 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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