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삼전도비는 우리 역사에서 ‘치욕의비(碑)’다. 병자호란때 청 태종이 조선의 항복을 받고 자신의공덕을 자랑하기 위해 인조17년(1639)에 세운 전승비이기 때문.치욕의 역사만큼이나 부침도 심했다. 청일전쟁후 땅에 묻혔다가 일제때 다시 세워지고,광복후 사라졌다가 1963년 홍수로 모습을 드러내자 정부가 지금의 위치에 세워놓았다. 앞면에는 한문, 뒷면에는 만주문 몽골문으로 새겨진 3개 국어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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