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치카라(坂口力) 일본 후생노동상이 30일 한국인 원폭피해자 보상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보건복지부가 26일 밝혔다.일본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일 양국간 정부 및 민간 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이후 일본의 장관급 인사가 방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카구치후생노동상은 31일 김원길(金元吉) 복지부 장관과 만나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가 지원 방안 등 상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인 원폭피해자 1세대만 2,000여명이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과거 일본정부지원금으로 조성된 원폭피해자 복지기금이 거의 소진돼일본측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