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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내년 가을 완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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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내년 가을 완전 은퇴"

입력
200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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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江澤民ㆍ75) 중국 국가주석이올 여름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내년 가을 16기 전국대표대회(16全大)를 마지막으로 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은퇴, 국가주석ㆍ당 서기ㆍ중앙군사위주석 등 당ㆍ정ㆍ군 3권에서 완전 은퇴할 의사를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중국 공산당 소식통의 말을 인용, 江 주석과 함께 같은 70대인 리펑(李鵬ㆍ72) 전인대 상무위원장, 주룽지(朱鎔基ㆍ72) 총리, 위이젠싱(尉健行ㆍ70) 중앙규율 검사위서기 등 3명도 상무위원직에서 은퇴하기로 했으며 江 주석의 후계자로는 후진타오(胡錦濤ㆍ58) 부주석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6 全大를계기로 제 4세대 정권이 정식으로 발족하게 되며 1989년 6월 티엔안먼(天安門) 사건 직후에 성립한 현재의 정권이 약 13년 만에 막을 내릴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7인으로 구성된 정치국 상무위원 중 유임될 인물은 胡 부주석, 리루이환(李瑞環) 정치협상회의(政協) 주석과 리란칭(李嵐淸) 부총리 등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胡 부주석은 당 총서기, 국가주석,중앙군사위 주석 모두 겸임할 예정이나 덩샤오핑(鄧小平)이 은퇴 후에도 군사위 주석은 유지했던 전례에 따라 江 주석이 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할 가능성도있다. 李 정협 주석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李 부총리는 정협 주석을 각각 맡게 된다.

또 원자바오(溫家寶ㆍ58), 오방궈(吳邦國ㆍ60) 부총리와뤄간(羅幹ㆍ66) 국무위원, 쩡칭홍(曾慶紅ㆍ62) 당 조직부장 등 4명이 새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격하고 溫 부총리는 총리, 吳 부총리는 수석부총리, 曾 조직부장은 국가 부주석에 각각 취임한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16전대를 앞두고65세 이상의 군 간부들을 전면 퇴진시킬 방침인 것이라고 홍콩의 밍바오(明報)가 26일 군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젊은 간부 등용(年輕化)등을 통한 군 전력강화 방침을 재확인, 각 군구(軍區) 별로 65세 퇴직 규정을 엄격히 지켜나가기로 했다며 국방대학교의 정치 위원인 왕마오룬(王茂潤)상장(上將ㆍ대장)과 군사과학원장 왕주쉰(王祖訓) 상장이 최근 퇴임했으며이들의 자리를 자오커밍(趙可銘ㆍ59) 중장과 거쩐훵(葛振峰ㆍ57) 중장이 각각 승계한다.

이 소식통은 江 주석이 베이다이허회의에서 “군대는 ▦지식화 ▦연경화 ▦전문화를 통한 전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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