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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뒷심'땐 18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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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뒷심'땐 18승 가능

입력
200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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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28.LA 다저스)가 올 시즌에는 몇승투수가 될까.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전5기끝에 12승을 따낸 박찬호는잔여 34게임중 6~7차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꿈의 승수 20승에 도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박찬호가시즌 막판에 구위가 좋았던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에 기록한 개인통산 시즌 최다승(18승)에 도달할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산술적으로 따져 보면박찬호의 예상승수는 15승. 올 시즌 2.3경기에 1승씩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잔여경기에서 3승은 무난하다.

박찬호가 앞으로 맞설 상대팀들인 콜로라도(7승5패) 세인트루이스(4승3패)샌디에이고(7승5패) 애리조나(5승3패)전에서 비교적 호투했고 25일 완투승을 발판삼아 상승세를 탄다면 15승 이상도 가능하다.

특히 박찬호는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에 잔여경기에서 몸값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있어 승수가 늘어날 가능성도높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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