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이후 최근 5개 대회연속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극도의 부진을 보인 타이거 우즈(25ㆍ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ㆍ우승100만달러) 3연패(連覇)를 바라보게 됐다.우즈는 26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애커런의 파이어스톤CC(파70)에서 계속된 3라운드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단독2위에 올라섰다.
선두 짐 퓨릭(31ㆍ미국)과는 2타차. 파이어스톤CC에서 7라운드 연속 67타 이하 스코어를 낸 우즈는 3라운드를 끝낸 뒤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며역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뛰어오른 우즈는 9, 10번홀서 역시 연속버디를 낚아 한때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퓨릭 역시 14번홀 이후 5개홀서 4타를 줄이는 괴력을 과시하며선두자리를 되찾았다.
2라운드까지 우즈와 공동2위를달리던 필 미켈슨(31ㆍ미국)은 16번 홀에서 러프에 떨어진 드라이브샷이 자신의 볼인지를 확인하다가 1벌타를 당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동반 플레이어인퓨릭에게 확인여부를 알리지 않고 무심결에 볼을 집어드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 결국 미켈슨은 이븐파를 쳐 공동5위(7언더파)로 추락했다. 첫날선두로 나섰던 그렉 노먼(46ㆍ호주) 역시 4오버파에 그쳐 공동23위로 밀려났다.
한편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따라 최종라운드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앞당겨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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