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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 '0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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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 '0의 일요일'

입력
200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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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골도 터지지 않은 지루한 일요일이었다.26일 성남과 전주에서 열린 2001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정규리그)에서 성남_대전, 전북_부천의 경기는 모두 득점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네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1위 탈환을 노리던 성남은 후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며 45분 내내 대전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신태용과 샤샤의 슛이 잇따라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성남은 6승7무2패(승점25)로 수원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앞서 2위로 올라 섰다. 대전(승점17)은 7위. 전북과 부천은 각각 5경기, 3경기의 무패행진을 함께 이어 갔다.

한편 포항은 전날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골1어시스트를 기록한 코난(마케도니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을 3_2로 꺾고 7승5무3패(승점26)를 기록, 24일만에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의 파울링뇨는 2골을 몰아넣으며 득점단독선두(10골)로 나섰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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