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경전철 건설계획이 동북부 지역의 2개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서울시는 24일 미아사거리 일대를 포함하는 동북부 지역의 주요 지점을 잇는경전철 2개 노선을 우선 건설키로 하고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본보 20일자 1면 보도)
시는 경전철 6개 노선중 상대적으로 교통난이 심각한 동북부 2개 노선을 동북부지역 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4개 노선의 추진 일정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건설노선은 상계동∼우이동∼삼양동∼신설동을잇는 미아삼양선(13㎞)과 상계동∼월계동∼청량리를 연결하는 월계청량선(14㎞)이다.
시는 올해 예산을 세워 내년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2005년 착공, 2009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경전철은 고가형태인 모노레일로 건설되며 전동차는 폭 2.3~2.5m, 길이 15~20m의 미니열차로 운행된다.
시는 포화상태에 이른 도로와 지하철을 대신할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1997년 서울교통기본계획에서 경전철 사업방안을 발표한 뒤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노선과 착ㆍ완공시기를 검토해 왔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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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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