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불교 등 7대 종단과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은 24일 ‘8.15 평양 통일대축전’에서 이뤄진 남북 민간교류의 성과가 일부 방북인사의 돌출행동 파문과 냉전 시대적인 정치공세에 의해 묻혀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7대 종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평양대축전은 남북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많은 성과들을 거뒀다”면서 “성과를 올바로 평가하지 않고 부정적인 점들만 부각시켜서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으면 우리 내부의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경실련도 이날 통일협회 명의로 성명을 내고 “통일축전행사는 분단이후 처음 있는 대규모 민간교류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영유권 문제 등에 대한 남북 민간의 공동대응과 직능별, 단체별 교류협력 합의 등 무수한 성과들을 이끌어 냈다”면서 “냉전시대의 시각으로 대립과 분열을 선동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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