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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금 3억弗 美복권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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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금 3억弗 美복권 열풍

입력
2001.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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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이 최소 당첨금 3억 달러에 육박하는 복권 행운을 거머쥐기 위한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매주 두 차례 실시하는 ‘파워볼’ 복권의 당첨자가 17주째 나타나지 않아 25일 당첨액이최소 2억 8,000만 달러(3,600억원)로 불어났기 때문이다.이 액수는 1998년의 2억 9,570만 달러(3,800억원)에 이어 파워볼복권 사상 두 번째 고액. 복권 운영회사는 이 금액이 보수적으로 추정한 금액이라며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기록 경신까지 기대되고 있다.

1억 9,350만 달러(2,500억원)가 걸린 지난 22일 추첨에서는 첫 5개숫자를 맞춘 복권이 42개 나왔으나 모두 6번째 숫자에서 틀려 각각 10만 달러의 아차상에 머물렀다. 파워볼은 1~49 사이의 숫자 5개와1~42 사이 숫자 하나를 합한 숫자 6개를 모두 맞혀야 하며 당첨 확률은 8,000만분의 1이다.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 당첨은 지난해 일리노이, 미시간 등의 여러 주가 참여하는 또 다른 복권인 ‘빅 게임’에서 기록한 3억 6,300만 달러(4,700억원)이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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