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톰 딜레이(텍사스주)하원 원내부총무 등 공화당 의원 3명이 부부동반으로 25일 방한한다.민간단체인 한미교류협회(회장 김승연ㆍ金昇淵)가 미국내 여론 주도층의 한국 이해를 넓히기 위해 이들의 방한을 주선했다.
이스라엘과 대만 등은 민간차원에서 미 의회에 다양한 인맥을 구축,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비해 우리의 경우 매우 취약한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방문은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한미교류협회는 6월 한미 우호관계를 민간차원에서 증진한다는 목표로 창설됐다.
이번에 방한하는 인사는 딜레이부총무 부부 외에 일리나 레티넌(플로리다주) 의원 부부, 앤더 크렌쇼(〃) 의원 부부와 보좌관 등 모두 9명이다.
딜레이 의원은 조지 W 부시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주 출신 9선 의원으로, 공화당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이들은 25~26일 국립 민속박물관과 이천 국제도자기엑스포 등을 방문하고, 27일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본 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한미교류협회 연구위원 박인휘(朴仁煇) 박사는 “11월에는 미 의회 수석입법보좌관 10여명을 초청하겠다”며 “미 의원들과 보좌관들에게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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