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4일 특수 고분자 코팅을 해 위ㆍ변조가 어렵도록 만든 새 주민등록증을 2002년부터 발급한다고 24일 밝혔다.새 주민증은 특수 고분자 화학약품을 표면에 입힌 것으로 모양과 문양은 그대로다.
새 주민증은 신규와 분실 재발급자에게 우선 발급되며, 현행 주민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희망자에 한해 2002년 상반기부터 보완 코팅을 해줄 계획이다.
이 방식을 도입할 경우 현재 1장 당 2,320원이 들어가는 주민등록증 제작비용에 487원이 추가돼 연간 전국적으로 20억여원의 추가 제작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해 5월까지 총 450억원을 들여 전국민의 주민등록증 3,600만 여장을 일제히 교체했으나 지난해 12월 주민증의 글자와 홀로그램이 아세톤에 의해 쉽게 지워진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조폐공사 등과 합동대책팀을 구성, 새 주민등록증을 개발해왔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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