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연패(連敗)를 거듭하며 그랑프리대회 최하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한국은 24일 마카오체육관서 열린 2001 월드그랑프리 국제여자배구대회 결승라운드 3일째 경기서 쿠바에 0_3(22-25 17-2515-25)으로 완패했다. 결승라운드를 3패로 마감한 한국은 A조 최하위팀과 25일 7, 8위 결정전을 갖는다.
흑인 특유의 힘과 탄력으로 무장한 쿠바를 막아내기에는 실력차가 두드러졌다. 한국은첫 세트 구민정과 정대영의 공격으로 21-21로 균형을 맞췄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정대영이 서브범실을 저지르고 상대 루이스에게 왼쪽공격을 허용,아깝게 세트를 잃고 말았다. 이후는 완전 쿠바의 페이스. 쿠바는 2진급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사기가 떨어진 한국을 맹폭, 각각 17,15점만 허용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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