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열리는 정규리그 15번째 경기. 한판 승부로 선두가 뒤바뀌는 박빙의 레이스가 이어진다. 최근 관중이 증가추세인 것도 치열한 순위다툼 덕분 아닐까.■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포항)
포항은 정규리그 홈 성적이 좋지않다(1승3무3패). 최근 2경기에서도 1무1패이고 최근 5경기에서 단 1점만 기록하는 부진에 빠져 있다. 울산은 최근 6경기(3무3패)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0골을 내줬다. 파울링뇨(울산)가 살아나느냐가 변수이다. 대등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남 드래곤즈-수원 삼성(광양)
홈에서 강한 전남이지만 22일 안방에서 전북에 패했다. 휴식기를 마치고 내리 2연패. 김호 수원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저하로 걱정이 크다. 수원의 공격진이 최근 수비력이 떨어진 전남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 수원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진다.
■부산 아이콘스-안양 LG(부산ㆍ이상25일)
부산이 홈 무패기록(9승4무)을 15경기째로 늘릴 수 있을지 관심. 김호곤 부산감독이 숨은 공신으로 꼽는 하리가 경고누적으로 빠진게 흠. 국내 복귀 후 첫 득점을 올린 비탈리 등이 안양의 빈공 타개책이 될 수 있을까. 부산의 선전이 기대된다.
■성남 일화-대전 시티즌(성남)
수원을 잡고 1위로 뛰어오른 성남은 최근 2경기에서 1승1무. 샤샤와 이리네 용병 투톱과 간간이 골을 터뜨리는 김용희 김현수 등 수비진도 든든하다. 최근 2무, 4경기 3무1패의 대전이 상승세를 타는 성남을 꺾기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북 현대-부천 SK(전주ㆍ이상26일)
감독대행 체제인 두 팀의 대결. 최근 들어 지지 않는 경기(2승2무)를 하는 전북은 팀 전력의 핵심인 서동원의 경고누적 결장이 걸린다. 부천도 감독교체 후 최근 1승1무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홈 이점 등으로 볼 때 전북이 우세할 것 같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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