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4일 헨리 셸턴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공군 대장인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차장(59)을 신임 의장에 임명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 등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번 클라크 해군 참모총장과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마이어스 대장은 공군 장성들 중드물게 공사가 아닌 ROTC출신이다. 미주리주 캔사스 시티 출신인 그는 캔사스 주립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공군장교로 입대, 600여 시간의 전투비행기록을 포함 4,0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다..
1970년부터 73년까지 일본 요코다(橫田) 공군 기지의 제 80전술비행단 등에 근무했으며 97년부터 1년간 태평양 공군사령관으로 하와이에서 복무하는 등 아시아 지역과도 인연이 깊다.
또 소장 때인 90년에는 공군 내부의 진급비리사건을폭로해 현역 공군 중장을 물러나게 한 사건을 주도하는 등 강단 있는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군 사령관 출신에 실전과 전략에 능통한 그의 경력을군 개혁을 추진중인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이 높게 평가한 것이 발탁 배경이다.
상원 인준을 받을 경우 마이어스 장군은 82년에 합참의장을 지낸 데이비드 존스장군에 이어 공군출신으로 두번째 의장직에 오른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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