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의 신생팀 구리 인창고가 전통 강호 신일고를 대파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창고 1년생 윤석민(16)은 “팀이 처음으로 전국대회 8강에 올라 기쁘다”며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윤석민은 이날 4_7로 뒤지던 5회 동점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린후 10-10 동점이던 6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작렬,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
1학년이지만, 5번을 맡고 있는 윤석민은 지난 19일 성인고와의 2회전 경기에서도 5타수 4안타(홈런 2개 포함) 4타점으로 만만치않은 방망이를 과시했다. 좋아하는 선수도 현대 괴물타자 박재홍.
구리초등학교 5학년 때 글러브를 잡은 윤석민의 원래 포지션은 투수. 어깨 부상으로 이번 대회선 장타력만 과시한 윤석민은 “내년 대회선 투수로도 활약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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