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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간척지에 벤처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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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간척지에 벤처단지 들어선다

입력
2001.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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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건설로 조성된시화 북측 간석지 317만평이 첨단 벤처 제조시설용지로 개발된다.건설교통부는 23일 북측간석지를 첨단 벤처업종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및 유통ㆍ관광ㆍ휴양단지 등이 들어서는 친환경적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산업입지 정책심의회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맡게될 북측 간석지 개발의 총 사업비는 4,896억원으로 건교부는 환경ㆍ교통ㆍ인구영향 평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에 시화호 북측용지 개발에착수, 201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체 317만평 중 113만평은 산업용지로, 23만평은 상업용지로, 9만평은 관광휴양용지로, 140만평은 공공시설용지로 각각 개발된다.

시화호 간석지는 1994년 시화호 방조제 공사가 끝나면서 생긴 토지로 시화호 북측에 360만평, 남측에 3,000만평의 간석지가 형성됐으며 그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수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돼 왔다.

한편 건교부는 남측 간석지에 대해서도 현재 국토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에서 시행 중인 ‘시화지구 장기종합계획 수립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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