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에서 알바니아계 반군으로부터 무기를 회수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파병이 23일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로써 나토는 1995년 보스니아, 코소보 사태에 이어 발칸반도 분쟁에 3번째로 무력 개입하게 됐다‘중대 수확(Essential Harvest)’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 수행을 위해 프랑스 군 선발대185명중 일부가 22일 오후 (현지시간) 스코폐에 도착한 데 이어 영국 공정대원 700여명이 23일 공수되는 등 나토군의 현지 배치가 속속 이뤄지고있다.
독일정부도 이날 기갑정찰부대를 포함한 500명의 파병안을 승인함에 따라 다음주 중 의회 승인절차를거쳐 파병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나토는 10~14일내 3,500명의 병력 파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브뤼셀 본부에서 “조지프 랠스턴 유럽담당사령관이 다음 주 초부터 무기회수작전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당초 나토가 무기회수와 함께 반군 무장해제를 동시에 담당해 줄 것을희망했으나 나토는 무기회수에만 참여하겠다고 수락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그러나 반군들이 당초 나토에 넘겨주기로 한 2,000종의 무기보다 훨씬 많은 8만5,000종의 무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 무기회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스코폐ㆍ브뤼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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