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23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공식 졸업한다.산업은행 관계자는 22일 “대우조선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채권기관 서면결의가 사실상 끝났다”며 “23일 워크아웃 종료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에 따라 자산관리공사와 서울보증보험의 차입금은 향후 2년6개월간 분할 상환하고, 기타 금융기관 차입금은 2002년부터 3년간 분할상환하게 된다.
또, 워크아웃 추진을 위한 이자율 제한도 폐지돼 각 금융기관은 채권에 대해 자율금리를 적용할 수 있으며, 서울보증보험과 자산관리공사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2.5%를 더한 범위에서 채권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한편, 채권단은 워크아웃 졸업 결정과 함께 채권금융기관 보유 주식에 대한 처분제한 역시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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